겨울은 심근경색 발생률이 가장 높아지는 계절입니다. 기온이 1°C 떨어질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도 있을 정도로, 추운 날씨는 심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. 이번 글에서는 심근경색이 겨울철에 증가하는 이유·위험 신호·예방 수칙을 전문적인 의학 근거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.
🔍 겨울철 심근경색이 증가하는 이유
1) 기온 저하로 인한 혈관 수축
- 추위 → 교감신경 자극 증가 → 혈관 수축
- 말초 혈관 저항 증가 → 혈압 상승 → 심장 부담 증가
2) 혈액 점도 증가
- 겨울철 탈수 + 낮은 기온 → 혈액이 더 끈적해짐
- 혈전 생성 가능성 증가 → 관상동맥 폐색 위험 상승
3) 감기·독감 등 감염 증가
- 전신 염증 증가
- 플라크 파열 가능성 증가 → 급성 심근경색 촉발
4) 활동량 감소 및 체중 증가
- 운동량 ↓
- 식습관 불규칙 → LDL-C 증가, 혈압 상승
⚠️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
아래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119 또는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.
- 갑작스러운 흉통, 조이는 느낌
- 왼쪽 팔·어깨·턱·등으로 퍼지는 통증
- 식은땀, 구역감, 어지러움
- 호흡곤란
- 고령·당뇨 환자에서는 흉통 없이 호흡곤란만 나타날 수도 있음
🩺 고위험군 (특히 겨울철 더욱 위험)
- 고혈압, 고지혈증, 당뇨병 환자
- 기존 협심증·심근경색 병력자
- 흡연자
- 비만 또는 대사증후군
- 65세 이상 고령층
- 만성신장질환, 말초동맥질환 환자
🛡️ 겨울철 심근경색 예방법
1) 외출 시 체온 유지
- 2~3겹 보온
- 목·손·발 보온은 필수 (혈관 수축 완화)
2) 무리한 아침 운동 피하기
- 새벽·아침 기온이 가장 낮음
- 등산·격한 운동 전에는 반드시 10~15분 워밍업
3) 혈압·혈당·콜레스테롤 관리
- 고혈압 환자는 아침 혈압 변동에 특히 취약
- 약은 중단 없이 규칙적으로 복용
4) 충분한 수분 섭취
- 추워도 탈수 발생 빈번
- 하루 1.5~2L 목표(심부전 환자는 담당의와 상담)
5) 금연·절주
- 겨울철 니코틴 혈관 수축 효과가 더욱 강해짐
- 금연 후 1년이면 심근경색 위험 50% 이상 감소
6) 감기·독감 예방
- 독감 → 염증 증가 → 심혈관계 이벤트 증가
- 65세 이상은 독감백신 필수
🧪 심근경색과 혼동하기 쉬운 겨울철 증상
- 흉추염, 늑연골염: 움직일 때 더 아프다
- 위식도역류(역류성 식도염): 타는 듯한 느낌, 속쓰림 동반
- 공황발작: 10분 내 호전되는 경우 많음
👉 하지만 감별이 어려움 →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가 정답입니다.
📊 겨울철 심근경색 관련 통계
- 겨울(12~2월) 심근경색 발생률은 여름 대비 약 20–30% 증가
- 오전 6–12시 사이 발생률 최고
- 추위로 인해 혈압이 평균 5–10mmHg 상승
- 독감 유행 시기 심근경색 위험 5~6배 증가 (JAMA Cardiol 연구)
📝 결론
겨울은 심근경색 위험이 급증하는 계절입니다.
특히 기존 심혈관질환 환자·고령층·흡연자·당뇨 환자는 기온 변화에 더 민감하므로, 평소보다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
🎯 핵심 요약
- 추위 → 혈관 수축 + 혈압 상승 + 혈전 위험 ↑
- 감염 증가 → 심근경색 촉발 가능
- 조기 증상 인지 +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